글 작성자: 택시 운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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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핏 VS 애드센스

 

구글 애드센스(AdSense)와 다음 애드핏(AdFit) 비교하기 / 애드핏 수익

인터넷 광고 매체를 찾으면서 공부하게 된 점과 느낀 점에 대해서 정리해보려 한다. 역시 인터넷 광고의 세계 최강 구글 애드센스와 한국 최강 다음 애드핏이 그 상대가 될 것이다.

구글 애드센스

 

애드센스(AdSense)

애드센스는 구글이 운영하는 수익 배분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기 시작하였다. 수익 배분 사업을 쉽게 풀이하자면 광고 게재 사업 정도라고 보면 된다. 광고주들이 구글에게 광고를 의뢰하면 구글은 개인 사이트 및 블로그에 광고를 게시한다. 이로부터 구글이 일정 수익 이상을 받으면 고객에게 광고료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카카오 애드핏

 

 

애드핏(AdFit)

 

매체 운영자(이하 퍼블리셔)가 자신의 매체에 광고를 게재하여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퍼블리셔는 AdFit을 통해 PC, Mobile 매체에 효율적으로 광고를 게재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애드센스 - 패배

애스센스의 심사는 향간에선 애드센스 고시라고 할 정도로 통과하기 어렵다. 게다가 심사에 걸리는 시간도 일반적으로 최대 3일이 걸린다고는 하지만 그 이상이 걸리는 경우도 굉장히 많다.

 

구글 애드센스 심사 메시지

그리고 통과에 실패했을 경우, 컨텐츠 부족 등의 사유가 매우 포괄적으로 나와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고쳐야 다음 심사에서 통과를 받을 수 있을 지 알기가 어렵다. 게다가 구글은 고객과의 소통 창구를 열어놓지 않는다. 따라서 내가 일방적인 통보를 받고 해당 사유에 대해 항의를 하거나 이유를 물을 창구 자체가 없다는 뜻이다. 구글 애드센스 포럼에도 본인들의 블로그나 사이트가 왜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는 지에 대한 질문이 수도 없이 많지만 구글은 전혀 대응하지 않는다.

애드핏 - 승리

애드핏의 심사는 애드센스에 비하면 매우 빠르다. < 더 많이 더 적게 >의 애드핏 심사를 받고 말도 안되는 사유로 떨어진 적이 있었다. 아마 애드핏도 봇으로 심사 결과를 보내는 듯하다. 그래서 카카오톡 고객센터 창구를 통해 내 의견을 상담원과 이야기를 한 후 몇 시간 뒤에 승인을 받았다. 애드센스에 잔뜩 화난 상태에서 이런 인간적인 대응을 받아보니 칭찬을 안 할 수가 없었다.

광고단위

애드센스 - 승리

구글 애드센스 광고단위

역시 글로벌 서비스답게 광고 단위가 다양하다. 그리고 애드핏에 비해 조작할 수 있는 부분이 더 많다.

애드핏 - 패배

카카오 애드핏 광고단위

애드핏은 확실히 광고단위가 부족하다. 실제로 320x50 크기의 배너는 모바일에 들어갔을 때 반응형으로 나오는 데 그에 대한 언급이 없고, 반응형과 그렇지 않은 배너에 대한 구분도 하지 않고 있다. 최근 테두리 효과를 추가하였다.

수익

애드센스 - 승리

단 한 가지 요소 때문에 애드센스는 인터넷 광고 시장의 왕이 되었다. 바로 CPM(Cost Per Impression, 노출 당 수익) 구글 애드센스는 광고가 노출되는 것만으로도 그에 대한 광고 비용을 준다. 사람들이 광고를 보기만 하고 클릭하지 않는 다는 걸 보면 구글 애드센스의 수익은 다른 것들과는 비교가 안 되는 게 어쩔 수 없는 결과인 것이다.

애드핏 - 패배

그렇다 한국의 최강 애드핏은 그 CPM이 없다. 애드핏의 수익이 어느 정도인지 내 데이터를 가지고 설명해보겠다.

 

카카오 애드핏 일일 데이터
카카오 애드핏 일일 수익

위는 수익이 잘 나왔던 날에 대한 표이다. 광고 요청 수가 15만 회에 노출이 14만회로 Fill-rate(요청 당 노출된 횟수)가 91%정도이다. 그리고 위에 말했던 것처럼 노출이 14만회 되었지만 광고를 클릭한 횟수는 고작 67회이다. 그 비율은 CTR(Click-Through Rate, 노출 수 대비 클릭 수 비율)에 나와있듯이 0.047%이다. 즉 100000번 노출해야 47번 클릭한다는 뜻이다. CPC는 클릭 당 주는 수익인데 아마 예상으로는 광고 요청 수에 비례하는 것 같다. 하지만 종종 터무니 없이 작거나 이상하게 높은 경우도 있다. 그리고 eCPM이라는 지표가 있는데 제대로 안보면 구글 애드센스의 CPM 같은 건가 생각을 하겠지만, 다음 애드핏의 eCPM은 Effective Cost Per 1000 Impressions 즉, 1,000회 노출시 얻을 수 있는 광고수익이다. 이걸 CPM을 준다로 해석하면 안된다. 이는 그저 CPC로 발생한 수익에 대한 노출의 비율일 뿐이다. 애드핏은 절대로 CPM을 주지 않는다. 애드핏이 CPM을 준다면 CPM에 대한 수익을 따로 제공할 것이다.

필자는 애드센스에 심사에 계속 묶여 결국 애드핏을 사용하고 있다. 애드핏의 고객응대 시스템은 국내기업이다보니 애드센스보다 훨씬 좋았다. 하지만 인터넷 광고는 수익이 최우선이다. 애드핏이 애드센스에 진정한 경쟁력을 가지려면 CPM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애드핏이 구글 애드센스이 외에 좋은 선택지 중 하나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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