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택시 운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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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며

이전에 코로나19 관련 사이트를 모은 글도 썼던 것처럼 코로나19에 대한 공포가 계속되고 있다. 코로나19에 대한 공포는 직장내 근무문화에도 영향을 줬는데, 바로 재택근무하는 회사들이 많아졌고, 글쓴이의 회사도 현재 2주정도 재택근무체제를 시행하고 있다. 코로나 이전에 자체 재택근무를 진행하는 회사들에 대한 호기심이 있어서 언젠가는 우리 회사도 재택근무체제가 도입되었으면 했는데, 이렇게 입사한 지 얼마 안돼서 재택근무를 하게될 줄은 몰랐다. 그렇게 얼떨결에 해보게 된 재택근무를 약 2주정도 하면서 느낀 점에 대해 적어보려한다.

⚠️ 정확히하자면 원격근무가 맞는 표현이지만, 재택근무라는 표현을 많이 쓰기 때문에 이 글에서는 재택근무로 통일하려한다.

😷 심적 안도감

우선 가장 큰 부분은 코로나19 감염에 대해 걱정하던 부분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글쓴이는 출퇴근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때문에 지옥철에서 불가피하게 많은 사람들과 접촉을 하게 되는데, 코로나19의 감염이 확산되는 초기에는 마스크를 쓰고 있다해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두려웠다. 그런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가장 기뻤다.

휴~

⏰ 출근을 할 필요가 없다

회사에 간다면 사람들과 만나기때문에 출근 전에 어느정도 꾸미는 시간이 든다. 씻고, 양치하고, 렌즈도 끼고, 오늘은 옷 뭐 입을지 고민하고... 출근하기 전 준비하는 데에 우리는 의외로 많은 시간을 쓰고 있다. 화장을 한다던가 머리를 만진다던가하면 이 시간은 더 길어질 것이다. 출근길은 또 어떤가? 사람 꽉 찬 지옥철을 1시간 넘게 다니면 몸에 진이 빠진다. 이렇게 출근에 필요한 시간들이 매일 들지만, 출근시간은 정해져있기 때문에, 우리는 불가피하게 더 일찍 일어나야한다. 그러나 재택근무는 기상과 동시에 업무를 시작해도 상관없다. 재택근무 전에는 10시 출근이라 8시 쯤 일어나야 제 시간에 맞춰서 도착하는데, 재택근무를 하면서는 9시보다 좀 더 지나서 일어나도 근무가 쌉가능이다.

피곤한 몸으로 출근준비하는 건 그렇게 기쁘지 않다

🎳 원격에서의 협업을 배우다

글쓴이는 회사에서 간단한 팀 프로젝트를 3주간 진행하는 게 있었는데, 초반 이틀정도 모이고 바로 원격근무체재로 진행하게되었다. 심지어 그 팀의 팀장이라 재택근무체제에서 어떤 협업툴을 쓸 지부터 어떻게 협업을 할 지까지 정해야했다. 협업툴은 라인 웍스를 사용했다. 카톡과 달리 사내 시스템들과 연결되어 있고, 앱 내에서 그룹 보이스 채팅 및 화면 공유가 가능해서 매우 편했다. 팀 회의는 원래 출근 시간인 오전 10시 중간 점검으로 오후 3시 그리고 일을 마무리하기 전 오후 6시로 하루에 최소 3번 회의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그 외에 시간에는 각자 작업을 하면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경우 팀 채팅방에서 이야기를 하거나 각자 보이스로 이야기를 하면서 일을 진행했다. 라인 웍스를 대화용으로만 쓰다가 화면 공유, 그룹 비디오 채팅, 일정 공유 등의 기능을 사용하면서 원격에서 협업하는 색다른 경험을 해보았다.

나도 어쩔 수 없는 주니언가봐...

🍽 밥 시간이 들쑥날쑥하다

필자는 일을 하던 기세도 꺽이고, 하던 일을 까먹을 수도 있어서 일단 잡은 일이 있으면 그 일을 끝내야 다른 일로 넘어가는 성격이다. 회사에서는 12시 쯤 점심이 되면 단체로 밥을 먹으러 가야해서 중간에 일을 잠깐 멈추고 가는데, 집에서 일을 하니 그게 정말 안된다... 시간 생각 안하고 한 11시 50분 쯤 다른 일을 시작하다가 밥 시간을 한참 넘긴 1~2시쯤 밥을 먹는다.

🤦‍♂️ 여기가 집인가 회사인가

집과 회사의 경계가 무너진다는 건 좀 무서운 일이다. 휴식을 위한 공간과 업무 공간이 한 공간이 되는 건데, 일을 하면서도 쉬고 싶고, 쉬고 있다가도 일을 해야할 것 같은 느낌이다.

집인가? 회사인가?

✨ 재택근무 꿈이 아닐지도

재택근무체제를 시행하면서 사내에서도 VPN의 보안 등 기존에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고치면서 재택근무시스템을 보완해나가고 있다. 재택근무시스템인 완비되면 완전 자율 재택은 꿈이겠지만, 개인당 한 달에 1번 정도의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쪽으로 변화하는 방향도 좋을 것 같다.

저스트 뚜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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