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택시 운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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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다움

나에게 배달의 민족 >(이하 배민)에 대한 이미지는 'B급 정서', '컬트적', '독특함'정도로 생각되었다. 그도 그럴 것이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 배달통 >, < 요기요 >등과는 처음부터 다른 길을 걸어왔던 배민의 행보 때문이었을 것이다.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라는 문구는 이제 배민을 대표하는 문구가 되었다. 다른 배달앱을 생각했을 때 이런 캐치프레이즈가 생각이 안나는 건 배민이 그만큼 다른 배달앱에 비해 초기부터 배민다움(배민-like)를 추구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

요즘 관심 있는 분야가 '미디어' 즉 대중에 대해 깊은 고민을 많이 해야하는 분야라서 그럴까? 기업 이야기, 마케팅 이야기에 푹 빠져서 책을 봤다. 특히, 배민의 기업 문화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송파구에서 가장 일  잘하는 방법 11가지>부분이었다. 대부분 '스타트업 기업'이라고하면 '자유로움', '수평적관계' 등을 생각할 것이다. 배민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간 느낌이다. "9시 1분은 9시가 아니다."라는 방법에서 자유로움에는 지켜야 할 것이 있다는 것과, "업무는 수직적, 인간적인 관계는 수평적"이라는 방법에서 그 나름의 유연성을 발휘한다. 이러한 배민다움이 배민을 만들었고, 배민이 네이버의 영향을 받았듯이 다른 기업들도 배민의 영향을 받아 그들만의 신선한 기업 문화를 만들어낼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기업을 하나의 인격체로 보고, 과연 '나다움(me-like)'이란 어떤 걸까? 고민해보았다. 기업에서 기업정신을 직원들에게 채득하듯 나도 '나다움'이라는 정신을 가지고 계속 채득해가는 과정을 끊임 없이 해야겠다고 느꼈다. 책을 읽으면서 느꼈지만 배민의 김봉진 대표의 인터뷰를 보면 정말 인용이 많다. 책, 어떤 인물의 발언 등.. 이 책을 읽으면서도 한 장 한 장 느끼는 점이 많았고 또 한 번 느끼는 거지만 책을 많이 읽어야겠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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