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Cinema
<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 마 이게 멀티버스다
<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 마 이게 멀티버스다
2018.12.22"이 영웅의 서사를 바꿔야 하는 데 이미 나온 시리즈들이 있는 데 어쩌지?..." 라고 생각했을 때 나온 개념이 멀티버스이다. 이전 시리즈의 김철수는 김철수 #1이고, 이번에 나올 친구는 김철수 #2입니다! 둘은 다른 공간에 살고 있어요. 라고 퉁! 치는거다. 정말 대책없고 무책임한 방법 같지만 멀티버스로 서사가 확장되기도하고 나 에서도 멀티버스의 개념이 잘 활용되었다. 그리고 이번에 제대로 멀티버스 하겠다고 이름부터 뉴 유니버스로 나온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개봉했다. 해당 영화는 최근 히어로 영화들과 다르게 실사가 아닌 애니메이션이다. 이제 히어로 영화를 애니메이션으로 보는 게 오히려 더 어색해진 영화판에서 이 영화는 매우 변종같은 영화이다. 디즈니쪽..
< 아쿠아맨 > 아기 상어 뚜루룹 뚜룹
< 아쿠아맨 > 아기 상어 뚜루룹 뚜룹
2018.12.21DC에 대한 기대감은 이번에도 실망으로 바뀌었다. 라이벌인 마블은 서사시를 펼치고 있는 데, DC는 동화를 찍고 있다. 너무도 진부한 영웅 서사와 라이벌구도, 스토리의 진부함을 비쥬얼로 메꿔보려 하지만, 이마저도 투머치이다. 제임스 완의 장점을 한 껏 발휘한 심해 시퀀스나 새벽 바다에서의 괴물들이 나오는 시퀀스는 와 잘 찍었다라는 기분만 들지 긴장감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비쥬얼에 목숨을 건 영화라 뭐 크게 평가할 부분도 없다. 심지어 아이맥스 3D로 봤는데 이상하게 다른 영화보다 멀미감이 심하기도 했다. 스토리는 결국 아쿠아 맨은 킹왕짱이 되었다 그게 끝이다. 다른 영화들과의 연관도 저스티스의 스테판 울프가 한 번 언급된 정도이다. 아마 DC는 본인들의 장기 플랜을 확실히 정해놓지 않은..
< 스윙키즈 > 이념에 죽어가는 열정
< 스윙키즈 > 이념에 죽어가는 열정
2018.12.21활동하고 있는 영화 커뮤니티에서 칭찬이 자자했던 영화이다. 사실 강병철 감독에 대해 운이 좋게 대박난 사람 정도로 생각했는데 이 영화를 보고 미안할 정도로 내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알았다. 이 감독은 운이 아닌 실력으로 여기까지 온 사람이다. 강병철 감독의 전작들과 같이 전반부는 매우 밝게 진행된다. 장소가 포로 수용소임에도 큰 위화감 없이 본인의 장점을 100% 발휘한다. 은 너무 예전에 봐서 생각이 안 나지만, 에서의 개그가 여기에서도 쉬지 않고 터진다. 특히 샤오팡의 겨드랑이가 나올 때마다 그게 어찌 그렇게 웃기던지, 얼굴만 봐도 웃음이 절로 나온다. 도경수 배우의 연기도 대단했다. 에서도 관심병사로 괜찮은 연기를 했지만, 전 주연작들이 흥행 참패를 겪으면서..
< PMC: 더 벙커 > 한국 영화의 진일보
< PMC: 더 벙커 > 한국 영화의 진일보
2018.12.20감사하게도 익스트림 무비의 시사회에 당첨되어 개봉 일보다 빨리 영화를 관람하였습니다. 2018년은 세계의 정세도 그렇고 신기하게 최근 남북의 관계를 다룬 영화들의 잔치였습니다.를 시작으로 , 까지 이렇게 많이 나온 해가 있을까 싶을 정도네요.그러다 보니 남북과 미국의 정세가 나오는 해당 영화를 보기 전부터 약간의 권태감이 없잖아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영화가 시작되자 그 권태감은 금방 사라지더군요, 의 감독 답게 초반부터 강하게 치고 나옵니다.초반 60분 정도는 눈을 땔 수 없을 정도로 긴박하게 흘러갑니다. 또한, 무한 탄창에 장전 없이 발사되는 총까지 총기류에 문외한이 봐도 이상한 한국영화에서의 총기 장면들에게 ' 나 보고 배워 ' 라고 말하는 듯,..